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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하고 이색적인 그림을 그리는 수세밀네

  • 컬처플 /
  • 날짜 2020.11.10 /
  • 조회수 58


투박하고 이색적인 그림을 그리는 수세밀네


 


●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투박하고 이색적인 그림을 그리는 수세밀네입니다. 주로 컴퓨터 환경에서 작업을 하는 편이고 올해는 고3이 되어 대학입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활동하고 계시는 브랜드나, 작가명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그라폴리오와 네이버 블로그에서 닉네임 '수세밀네'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충 제 실명과 좋아하는 발음을 섞어 만든 닉네임인데 큰 뜻은 없고 편하게 밀네라고 불러주세요. 
밀네는 은하수의 순우리말 '미르내' 발음을 조금 바꿔 만든 기억이 있네요.
학생이라서 활동하는 브랜드는 따로 없습니다.

 
● 창작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아주 어릴 때 부터 그림 그리는 걸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부모님이 말씀해주시길, 제가 아주 어릴 때 부터 펜을 잡고 한 시간 두 시간 넘게 그렇게 집중을 하며 그림을 그렸다고 하더라고요..
제게 있어서 그림 그리기는 취미 이전에 하나의 자연스러운 놀이였고 그림 실력도 자연스레 늘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종이에 담아내는 그림의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많아졌고 이후 점차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감정이나 머릿속에 그려지는 강렬한 무언가를 기억하기 위해 그것을 종이 위로 올리는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보는 똑같은 세상을 매번 새로운 방식으로 각색하고 변환하는 건 제 어린 인생에서 만난 첫 번째 문학이었습니다. 물론 오점도 많고 정확하지 않더라도 그런 주제를 그리는 과정 자체를 즐기게 되었기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다양하게 시도해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른 아티스트 분들도 저와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 창작활동을 하면서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그림을 위해서 더 공부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는 작업하다가 자주 작품에 비해 제 자신이 그릇이 작아서 작품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가 많았습니다.

늘 제 자신의 부족함과 한계를 많이 느꼈죠.
단순히 그림 테크닉이나 실력 문제뿐만 아니라 작품에 받침이 되는 가치관과 정신세계까지 그림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늘 생각했기 때문에 더 나은 저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에서 열심히 배우고 단련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예상하지도 못하는 큰 것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어떤 것이든 얻고 싶습니다.


● 어떤 작업들을 해오셨나요? 그리고 어떤 작업들이 가능한 지 알려주세요.

주로 일러스트를 그립니다.
이 외에도 로고 디자인이나 팸플릿 디자인, 아이콘 디자인 같은 상업 목적의 작업도 해 본 적 있고 캘리그라피도 좋아해서 글씨 디자인 겸 해서 자주 작업해보는 편 입니다. 
최근엔 '마플샵'이라는 제품 커스텀 플랫폼을 통해 샵을 열기도 했습니다. 
모두 독학으로 해본 거라서 실무자 분들 앞에선 보여주기 부끄러운 작업물이지만 안한 것 보단 하는 게 더 낫다고 늘 생각합니다...
꼴라쥬 기법을 좋아해서 일러스트 작업을 할 땐 종이 그림과 컴그림을 조합해서 그려볼 때가 많습니다.

그림 작업 이외에도 음악을 좋아해서 작곡도 중학생 때 시작했습니다. 게임 배경곡 제작에 참여한 적도 있습니다.


●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으신 본인의 작품을 소개 부탁 드려요. 







항상 이것저것 다르게 그려보기 때문에 제 스타일을 확실히 꼭 집어서 보여주는 게 어렵네요.
그래도 취향이 있다 보니 전 이런 느낌의 그림 위주로 그리는가 봅니다. 
조금은 투박할 수도 있고 이상할 수도, 색달라 보일 수도 있다는 게 제 그림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앞서 제가 꼴라쥬를 좋아한다고 했었는데 보통 이런 식으로 작업하긴 합니다.
제가 직접 연출하고 풍경도 직접 찍어서 사용합니다.




우울한 기분에 대해서도 작업을 많이 하기 때문에 누군가에겐 제 그림이 불쾌해지거나 심리적으로 공포스러울 수도 있어요.
하지만 사람이 기쁘든지 슬프든지 그 모든 모습이 사람의 것이기 때문에 사람의 어두운 면 섬세한 부분까지 담아내려 합니다. 

처음엔 단순히 감정을 표출하기 위해, 응어리 진 마음들을 풀기 위해 시작했지만 누군가 제 그림을 보고 공감하며 자신이 어떤 슬픔을 갖고 있는지 알고 느끼고 풀어내는 걸 본 후로 제 그림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전보다 더 깊은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캐릭터 일러스트를 그립니다. 전문가 수준은 아니지만 재밌습니다.
데일리하고 힙한 패션을 좋아해서 옷 그림을 자주 그리기도 하죠.. 


● 나에게 영감을 얻는 작가나 아티스트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제가 활동하시는 분들의 이름을 기억하기보단 작품에 더 집중할 때가 많아 기억하는 작가분은 많이 없네요..
사실 작품 활동하시는 모든 열정 있는 작가분들을 좋아합니다. 어떤 모습이든 그 안의 열정이 보인다면 그분의 작품은 잊을 수가 없거든요..
그때그때마다 각각의 아티스트 분들의 표현방식에 집중합니다. 보면서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하고 말이죠.
대체로 독특한 색 조합으로 개성 있게 표현한 많은 작품이 제 눈길을 끕니다. 무심하고 무미건조하면서도 활동력 있는 그런 느낌의 작품을 볼 때 영감을 많이 얻습니다.
또 그 안에 숨겨진 뜻을 찾아내는 작품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 최근 나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유튜브에 'Sketchbook Tour'라고 검색하면 자신이 자유롭고 개성 있게 그림을 채운 노트를 소개하는 영상이 많이 나오는데 그런 활동에 매력을 느껴 저도 그런 노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버려진 노트도 많고 이면지도 많고 그냥 보관만 하던 낙서들이 많은데 새롭게 쓸 수 있다는 게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더라고요. 한 권은 다 채웠는데 조만간 공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창작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힘들 때는 언제인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하나요?

그림 그리는 거에 질려버렸을 때..? 떠오르는 것도 없고 그리고 싶은 것도 없을 때 그리려 하면 그때부턴 그냥 즐기는 게 아니라 일이 되어버리더라고요.
그럴 땐 그냥 확실히 쉬어버리면서 제게 영감을 주었던 작품이나 그리고 싶었던 주제들을 다시 찾아보면서 그림 그리고 싶다는 욕구를 다시 돋우게 합니다.
이 외에도 창작을 못하게 하는 여러 요인들을 많이 만나지만 그럴 때마다 쉬거나 할 순 없으니 적당히 핑계 같은 문제들은 스스로 이겨내려 합니다.


● 작가로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그림이 완성됐을 때 완성작 확인해보려고 한번 멀리서 봐 볼 때 가장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완성된 그림들이 쌓이는 것도 볼 때마다 좋고요.
인터넷에 올린 후 다른 분들과 그림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느낌을 공유할 때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 가까운 혹은 먼 미래의 계획 혹은 꿈이 있다면?

어린 나이라서 그런진 몰라도 이루고 싶은 일들을 자주 상상합니다. 단순히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하고 싶다는 것부터 개인 스튜디오를 갖고 싶다는 것도 있고 크고 작은 계획은 많이 생각해보는데 그럴 때마다 뭔가 두근거리고 재미있더라고요. 꿈은 크게 키웁니다. 자신감을 가지는 게 죄는 아니잖아요?

언젠가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게 꿈이에요. 제가 작사, 작곡한 곡에 뮤비도 직접 만들고 녹음에 유통까지 제 관할에서 전부 다뤄서 한 곡 만이라도 괜찮으니 그렇게 해 보는 게 목표입니다.. 그럴 수 있을 때까지 차근차근 준비해야겠죠.

또 팀을 이뤄서 게임 개발하는 것도 목표로 두고 있어요. 중학생 때 처음으로 해 봤지만 만들고 싶은 건 정말 다양하고 많기 때문에 마음 맞는 팀원들과 함께 새로운 작품 준비를 조만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X-)


● 작가님의 더 많은 작품을 어디에서 만날 수 있나요?

그라폴리오: https://grafolio.naver.com/milunatic
네이버 블로그 : https://blog.naver.com/sumichip0215

보통 '수세밀네'나  Susamilneh로 검색하시면 찾아오실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susamilneh/)에서도 조만간 시작해서 업로드하려 합니다. 팔로우 많이 와 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 더 남기고 싶으신 말씀을 남겨 주세요. 

 이렇게 컬처플을 알게 되고 좋은 기회도 얻게 되어서 정말 영광입니다. 처음 수상 메일을 받았을 때 정말 깜짝 놀랐고 기뻤답니다.
정말 감사드리면서 부족하지만 앞으로의 제 활동을 응원해주세요! 

 
● 당신과 함께 일하고 싶다면 어떻게 연락하면 될까요?

sumichip0215@naver.com으로 연락 주시거나 이외 아무 sns에 메세지 달아주시면 언제든 응답합니다.
정말 찾아와주신다면야.. 격하게 환영해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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