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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아크로매틱 컬러(achromatic color), 무채색을 담아내는 김현

  • 컬처플 /
  • 날짜 2021.08.31 /
  • 조회수 101


빛나는 아크로매틱 컬러(achromatic color), 무채색을 담아내는 김현




●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빛나는 아크로매틱 컬러(achromatic color), 무채색을 담아내는 김현입니다.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rosig cat이란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활동하고 계시는 브랜드나, 작가명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제 탄생화인 장미의 스웨덴어 rosig가 마음에 들었고, 고양이를 좋아해서 rosig cat이라는 이름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주위 사람들이 저를 알아보지 못하게 하기 위해 필명을 지었지만, 활동을 하면서 작품 속에 rosig cat이 아닌 저 자신을 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제 점차 본명을 드러내면서 활동할 예정입니다. 


● 창작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생각을 비우기 위해 잡았던 펜이 지금의 저를 만든 것 같습니다. 한때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망가짐의 끝을 달리고 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가장 극에 달했을 땐 가족 외 모든 사람들과 연락을 끊고 세상 소식 또한 단절한 채 입시 준비를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냈는데, 혼자 공부만 계속 하다 보니 온갖 잡생각과 불안감이 몰려와 아예 생각 자체를 지우기 위해 지칠 때마다 그림을 그렸습니다. 기억이 나지 않는 어렸을 적부터의 취미를 현실적인 문제로 숨겨뒀지만, 이제서야 끄집어내보니 저를 안정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덕분에 그림을 그리면서 생각을 정리하다 보니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해질 수 있었고, 가족과의 사이도 힘든 시기 전보다 더 돈독해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그 시기를 잘 벗어나 남들보다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하며 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비록 미술과 관련된 전공은 아니지만 관련 진로를 계속 꿈꿀 생각입니다:D 


● 창작활동을 하면서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정의(definition)를 벗어나 저의 느낌과 생각을 작품에 담아내는 것입니다.
고정관념을 깨부수고 평범함과 거리가 있는, 다른 눈을 가진 작가로 활동하고자 합니다. 그럼과 동시에 작품으로 사람들에게 색다른 충격을 주고 싶습니다.


● 어떤 작업들을 해오셨나요? 그리고 어떤 작업들이 가능한 지 알려주세요.
아날로그 방식의 그림을 그리고 빛을 이용한 사진 촬영을 하는 작업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디지털 일러스트로 해볼까 하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종이와 잉크 자체의 느낌을 추구하기도 하고 지금 방식이 제 스타일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 같기 때문에 아날로그 방식을 계속 이어갈 생각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디지털 일러스트 작업도 같이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앞서 말한 그림+사진 방식으로 작업이 가능하고 외주는 일러스트, 앨범 커버 디자인 제안을 주로 받고 있습니다.


●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으신 본인의 작품을 소개 부탁 드려요. 





    
● 나에게 영감을 얻는 작가나 아티스트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제 감정과 생각에서 영감을 얻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도 머릿속을 정리하기 위함이었고, 그 당시에 하고 있는 생각에 따라 그림 분위기나 스타일 자체가 많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만의 느낌이 뚜렷하지 않고 이도 저도 아닌 상태가 되지는 않을까 종종 걱정이 되지만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특히 책을 읽으면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즐겨 읽는 편입니다. 


● 최근 나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그림 스타일이 타투 디자인을 하기에 적합한 것 같아서 전문적으로 도안을 짜볼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실전으로 타투를 배우기엔 아직 한계가 있어서 지금은 도안 디자인과 타투 스티커 제작만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귀걸이, 반지, 목걸이 등에 관심이 많아서 액세서리 도안을 디자인하고 도안에 맞게 직접 부품을 구입해서 제작해보기도 합니다. 금속 공예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생각하여 관련 학과 복수전공을 계획 중입니다. 


● 창작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힘들 때는 언제인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하나요?
아직 제겐 학업이 우선이다 보니 작품을 제작하는 주기가 길어질 때마다 손이 굳어지는 게 아닐까 싶어서 초조해집니다. 스타일이 달라지지는 않을까, 전처럼 마음에 드는 그림을 그리지 못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은 버리지 못한 채 항상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생각을 하고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그때 그림을 그립니다. 주로 새벽에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어두워지고 나서 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손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면 펜을 내려놓고 책을 읽습니다.
 

● 작가로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봐줄 때가 역시 보람차다는 생각이 들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도 정말 괜찮다 싶은 그림이 그려지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밑그림 없이 바로 그려버리는 타입이라 선 하나하나, 펜의 세기 모두 신경을 쓰는데 좋은 그림이 나오겠다 싶을 땐 선이 어긋나도, 잉크가 번져버려도 이것이 실수가 아닌 그림 자체가 되더라고요. 많은 빈도는 아니지만 이런 날에는 바빠도 본격적으로 작업하려고 합니다. 


● 가까운 혹은 먼 미래의 계획 혹은 꿈이 있다면?
대학을 다니면서 미대 복수전공을 하고 여러 공모전과 전시회에 참가해보는 게 가장 가까운 계획입니다. 그러면서 현재 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말고도 네이버 그라폴리오와 마플샵으로 영역을 넓혀볼 생각이며, 디지털 디자인 같은 다른 장르 또한 접해보고 싶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바다가 잘 보이는 한적한 곳에서 살면서 개인 전시회뿐만 아니라 여러 작업활동을 계속 이어가는 삶을 살고 싶네요:)


● 작가님의 더 많은 작품을 어디에서 만날 수 있나요?
현재로는 인스타그램 @rosig_cat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 남기고 싶으신 말씀을 남겨 주세요. 
그림분야로 처음 내본 공모전이라 걱정 가득한 상태로 기대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인터뷰까지 하게 된 이번 기회는 그림을 단지 취미로만 남겨야 하나 싶었던 저의 생각에 많은 변화를 준 뜻깊은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곳에서 독특한 작품으로 이름을 남기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 당신과 함께 일하고 싶다면 어떻게 연락하면 될까요?
Instagram에서 @rosig_cat으로 DM 또는 twilight0619@naver.com으로 연락 보내주시면 됩니다. 


● 작가 주요이력 
2021 제36회 컬처플 아트&디자인 챌린지 SPECIAL CREATOR 수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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