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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가 많이 성장했다고 느낄 때 보람을 느껴요, 일러스트레이터 젬쓰

  • 컬처플 /
  • 날짜 2023.06.27 /
  • 조회수 594


스스로가 많이 성장했다고 느낄 때 보람을 느껴요, 일러스트레이터 젬쓰




●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58회 컬처플 베스트상을 받은 자칭 '일러스트레이터 젬쓰'라 부른지 이제 4개월차에 접어든 신인작가 젬쓰입니다!
이런 감사한 기회가 생각보다 빨리 주어져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활동하고 계시는 브랜드나, 작가명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젬쓰'라는 작가명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큰 뜻은 없고 교체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대략 1년정도 해당명으로 그림을 취미삼아 그려오다 보니 너무 익숙해져버려 그대로 쭉 사용하고 있습니다.


● 창작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원래는 대구에 살았고 직장때문에 서울에 올라와 회사에서 웹개발 분야의 일을 했습니다. 작년까지는 정말 밤낮없이 일에 찌들어 집 회사만 반복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점점 돈만 아끼기위해 전전긍긍하며, 일만하는 생활이 반복되다보니 온전히 스스로에게 휴식이 되는 활동이 없다는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휴식이 될 수 있는 활동을 찾다보니 내가 무얼할때 제일 행복하고, 몰두할수있고, 남들에게 박수받고 칭찬받던 활동이 뭘까? 하며 내 인생을 역추적하며 삶을 되돌아보니 그림이였다는걸 깨닫고 곧바로 그리게 되었습니다!


● 창작활동을 하면서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독립적인 힘을 얻고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은 나만의 강점이 되는 개성은 어떤것인가 탐구하며, 제가 도전하고 그릴 수 있는 분야는 가리지 않고 그려보고 있습니다!


● 어떤 작업들을 해오셨나요? 그리고 어떤 작업들이 가능한 지 알려주세요.
처음에는 PNG 목업파일부터 시작해, 디지털 문구 즉 굿노트 스티커를 제작해서 판매해왔고 지금도 여전히 판매중입니다! 그
리고 저의 개인 청첩장 더나아가 지인의 청첩장, 그리고 지인의 드로잉 커미션 및 티셔츠 디자인 파일등을 작업해왔고, 이제부터 내가 일러스트레이터야! 라고 선언한뒤 2개월만에 운이 좋게도 가수 '화이트파티'의 앨범 아트워크에 참여했습니다.
아직 어떤 작업들이 가능하다 명확하게 콕 찝어서 말씀드릴순 없을듯 합니다. 여러가지 작은 경험들을 만나 소중히 내이력으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으신 본인의 작품을 소개 부탁 드려요. 


 
처음에는 아이패드가 비싸다고 생각이 들어 이지 드로잉 판태블릿을 이용해 그림을 그렸습니다...(결국에는 아이패드 구입...;;;)
불행하게도 판태블릿이 맥북과 호환이 잘 되지 않아 결국 마우스로 그린 그림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반응이 좋았던 저의 첫 그림이어서...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만들어준 고마운 개인작품입니다!
 


작년말에 의뢰를 받아 올해 결혼한 지인의 청첩장 일러스트 입니다.



 
운좋게도 제가 일러스트레이터라고 선언한지 2개월만에 인스타그램으로 의뢰를 받은 저의 진짜 첫 외주인 앨범아트워크입니다. 최종은 달과 바다만 표현된 풍경이 선택되어 있어서, 멜론이나 유튜브에 검색하시면 해당 아트워크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와 지인들은 사람이 있는 두번째 그림을 더 좋아해주셔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좋은 작품으로 마무리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종종 이런 귀여운 그림도 그리고 있습니다. 바로 디지털 스티커인, 굿노트 스티커인데요. 판매 즉 수익을 목적으로 종종 그려와서 스스로 기획부터 상품개발, 썸네일, 상세페이지 등등을 구성하며 만들어 왔습니다. 만드는 과정은 참 힘이들지만 고객들에게 전달될때 뿌듯함을 느끼고 동시에 상품들을 그리면서 저의 그림실력을 쭉 키워나갈 수 있게 만들어준 원동력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최근에 푹 빠져 시청했던 '박하경여행기' 1부에 대한 팬아트 입니다. 많이 애정하며 시청해서 그리는 내내 행복했던 기억이 가득합니다.
힐링이 되는 드라마라 못보신분들은 꼭 보시고, 제가 그린 팬아트와 비교하며 장면을 떠올려보시는걸 추천드려봅니다:)





● 나에게 영감을 얻는 작가나 아티스트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하루 한 장 아이패드 드로잉 저서를 내신 보담작가님에게 가장 큰 영감을 받았고, 작가님의 그림체와 작업하신 작품들을 보며 지금의 그림체까지 도달할 수 있게 많은 영감과 도움이 되었습니다!


● 최근 나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내가 도전해서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일러스트 공모전들이 어떤게 있을 하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누군가가 나를 찾아주는 단계가 아니므로, 스스로가 어떻게든 나를 알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도전하려 노력하고있습니다!


● 창작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힘들 때는 언제인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하나요?
첫시작과 피드백을 마주할 용기 그리고 완성인거 같습니다.
그림의 첫시작은... 무엇을 그려야할지 모를때 오는 답답함과, 내가 그리고 싶은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처럼 그려지지 않는 답답함에서 어려움이 오는거 같습니다. 그럴때는 잠시 그림을 덮어두고 다음날 작업을 하면 어제와 달리 작업이 잘 되곤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피드백을 마주할 용기인데요, 특히나 외주작업의 경우는 내의견, 내주장보다는 클라이언트의 의견이 지배적이기때문에 어떻게든 수용해서 작업할 용기가 많이 필요하다는걸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 완성입니다. 완성도 있는 마무리를 위해, 빠른작업도 중요하지만, 그림을 꽤 천천히 지켜보는 시간과 인내도 필요하는걸 깨달았습니다. 성격이 워낙 급해서 하루만에 작업을 완성시키고자 하는 욕심이 있는데, 그점을 억누르며 그림을 천천히 여러번 재확인하며 수정하는 방식으로 보완하려 노력을 하고있습니다.


● 작가로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스스로가 많이 성장했다고 알아채고 느낄 때가 가장 보람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그림을 그리고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숨기거나, 지우기를 반복했는데, 요즘은 이쯤이면 괜찮은 그림인데? 예전에 비해 정말 많이 성장했는데? 라는 생각이 들때 기분이 좋고, 다른 작업도 빨리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 가까운 혹은 먼 미래의 계획 혹은 꿈이 있다면?
가까운 미래라면 정말 외주다운 외주작업을 많이 해서 경험을 많이 쌓고 싶고, 개인작업물도 많이 만들어서 핫트랙스나 소품편집샵에서 더 많은 분들과 가깝게 만나고싶습니다.
먼 미래라면 제주도에 내려가 저만의 개인작업실과 제 작품을 소소하게 판매하는 소품편집샵을 열어 가족과 행복하게 그림을 그리며 자연친화적으로 살고싶습니다.


● 작가님의 더 많은 작품을 어디에서 만날 수 있나요?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jamesdraw_/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mesdraw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블로그에서 가장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 블로그에 들어가시면 제가 작업했던것에 대한 내용 및 느낀 점들이 더 상세하게 적혀있습니다. 둘 다 아직 시작단계라서 많은 내용은 담고 있지 않습니다.


● 더 남기고 싶으신 말씀을 남겨 주세요. 
반짝 생겼다가 금세 사라지는 일러스트 작가들이 많다고 합니다. 내 이야기가 아니라고 할 수 없는데요, 컬처플에서 이렇게 좋은 경험을 주신만큼 앞으로 이것을 발판삼아 더 열심히 작업하고 활발히 활동하여 더욱 성장하는 작가가 될테니 많은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 당신과 함께 일하고 싶다면 어떻게 연락하면 될까요?
jamesareuming@gmail.com 으로 연락을 주시면 됩니다!


● 작가 주요이력 

2021년
- 크라우드픽 창작자 활동 ~ ing
2022년
- 위버딩 창작자 활동 ~ ing
- 아이디어스 창작자 활동 ~ing
2023년
- '화이트파티' 세번째 싱글 '아픈 날' 앨범커버 참여
- 영화<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팬아트 수상
- 제58회 컬처플 아트&디자인 챌린지 베스트 수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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