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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으로 사람의 변화를 꿈꾸는 뀨

  • 컬처플 /
  • 날짜 2018.07.06 /
  • 조회수 2,312


• 간단한 자기 소개와 수상/선정 소감을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방황과 번뇌를 좋아하는 뀨입니다.
“가장 어두울 때는 해뜨기 직전이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말인데요. 
나 자신이 어떤 것을 사랑하고,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지금은 모르기에 힘들지만, 그것을 찾기 위해 돌아보다 보니 공모전에 수상하게 되었네요. 
우수작에 선정된 것보다 제가 하고싶은일을 시도했다는 것, 그것이 누군가에게도 아름답게 보여졌다는 점이 무척 기쁩니다.

• 수상 작품에 대해서, 조금만 더 자세한 설명을 해 주신다면?
사진 자체는 제목만큼이나 평범하지만 혼자서 시간을 지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일상이 되어간다는 현실은 참으로 아픕니다. 
물론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 스스로 돌아보고, 성찰하는 것은 꼭 필요합니다.
정말 필요한 시간이고 저도 사랑하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자신의 환경과 나를 둘러싼 거대한 세상에 의해 혼자 외롭게 보내야 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현실이 일상이 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 주로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편인가요? 나만의 디자인 영감 비법을 나눠주세요.
제가 평소에 생각이 많아서 마인드맵을 그립니다. 그렇게 정리를 하다 보면 아이디어가 순간 떠오르더라고요.
또한, 매 순간을 저장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메모도 되고 사진도 보물창고에 넣는 소중한 것들도 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이 순간도 과거가 되기 때문에 그 과거를 잊지 않기 위함 입니다.
그리고 그 저장한 순간 속의 기억과 저의 모든 것들이 저의 작품들을 만들 힘이 됩니다.

• 내가 생각하는 좋은 디자인 혹은 창작물이란?
나 자신도 사랑할 수 있는 작품이어야 합니다.
무조건 남들에게 보여주는 것을 우선시 하다보면 작품에서 제가 없어질 것 같아서요.

• 나의 작품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되었으면 하나요?
나는 어떠한지...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이 그 사람의 현재를 변화 시키는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 다시 직업을 선택해도 디자이너가 되고 싶으신가요?
네, 그 이유는 하면서 즐겁고, 힘들어도 힘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 작품 활동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때는 언제이고, 어떻게 극복을 하나요?
저를 사랑하지 않다 보니 작품 자체도 만들기 싫을 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네요. 
그래서 저는 “작품이 잘 나오길!", "천재가 되길”이런 말 말고, “제 자신을 사랑하길 바랍니다”라고 기도합니다.

• 요즘 시대를 살면서 내가 가장 바라는 것은?
나 자신을 많이 사랑하고 그 사랑만큼 내 주변사람들도 사랑했으면 좋겠네요.

• 나에게 최종 꿈은?
사람들은 꿈이라 하면 흔히 직업을 떠올립니다.
저 또한 그러했지만, 지금은 그것이 아닌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의 꿈이라 하면, 제가 하나 하나 꿈꿔온 것들을 그린 나만의 인생계획표를 다 이루는 것이 꿈입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해당 인터뷰 내용은 디자인레이스의 허락을 받아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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