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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그리는 사람, 일러스트 작가 '하랑'
사람 그리는 사람, 일러스트 작가 '하랑'
●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사람 그리는 사람* 하랑(@harang.0901)입니다.
아크릴 물감으로 팝아트 초상화를 시작한 후 지금은 디지털 일러스트로 인물과 반려 동물,음식,로고 작업을 겸하고 있습니다.
● 활동하고 계시는 브랜드나, 작가명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작가명은 하랑입니다. 하랑은 `함께하는 세상에서 드높은 사람이 되어라`라는 뜻으로 저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우르는 사람의 의미로 작명하였습니다.
인스타그램의 활동명은 @harang.0901입니다. 매일 작품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랑 일러스트라는 작가명으로 아이디어스에서도 활동 중입니다.
● 창작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가장 힘겨웠던 시절에 연필을 꺼내 들었습니다. 매일 스케치를 하고 채색을 했어요. 중고등 시절에 나름의 재능을 가지고 있었던터라 어렵지는 않았는데 그림을 주변에 선물하며 사람들의 반응에 저의 삶이 많이 변했습니다. 자신의 그림을 보고 감동과 더불어 눈물도 흘리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그림의 완성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사람을 그린다는 것이 나를 위하는 일만이 아니구나라는 걸 깨달았죠.
● 창작활동을 하면서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인물을 그리는 작업에서 가장 고민되는 것은 너무나 똑같이 그리고 싶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너무 벗어나면 사람 같지 않고요. 특장점과 더불어 그만이 가질 수 있는 감정을 끌어내는 작업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그림을 그리며 피그말리온 효과를 간혹 체험합니다. 이 사람은 언제 이런 미소를 지었을까 이 미소 뒤에 숨겨진 아픔은 어떤 것일까 눈가의 주름하나가 만들어낸 많은 세월동안 이 사람의 희로애락은 어떤 노래를 품고 있을까. 물감이 번지듯 그들에게 또한 붓을 든 제게도 행복이 서서히 번져가길 바랍니다.
● 어떤 작업들을 해오셨나요? 그리고 어떤 작업들이 가능한 지 알려주세요.
아크릴물감으로 그리는 팝아트 초상화 작업과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일러스트 작업으로는 주로 초상화 작업을 하고 있으나 여러 가지 일러스트 작업을 추진 중입니다.
우선 빵 달력을 제작하기 위해 빵 일러스트 작업을 했고 가게 로고 작업도 의뢰 받아 진행했습니다.
인물화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일러스트도 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들을 액자,패브릭이나, 포스터,달력, 기타 등등의 굿즈로 작업 가능합니다.
●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으신 본인의 작품을 소개 부탁 드려요.
● 나에게 영감을 얻는 작가나 아티스트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팝아트 초상화로 시작해서 앤디워홀이 가장 영감을 주는 작가라고 할 수 있으나 저는 영감이라는 것이 꼭 그림체에서 얻는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면에서 반고흐의 일생 자체가 저에게 큰 영감을 줍니다. 자연을 형언할 길이 없어 고통스러워했던 고흐, 더불어 그의 발목을 잡던 현실, 지독한 정신질환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예술의 경지에 도달하게 함이 아니였나 싶네요. 영화 (고흐,영원의 문에서)는 그의 안타까운 방황과 위대한 열정이 고흐의 시점에서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 최근 나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사심 없는 저의 감정이 오롯이 담겨진 그림을 그려내는 일입니다.
전공자는 아니지만 미술전공을 꿈꾸었던 이과 전공자가 뒤늦게 잡은 붓, 현실에 부딪히며 저 역시 많은 딜레마에 빠지곤 합니다. 두 번 다시 내 길에 의문을 달지 않는 그 길을 찾는 것이 최대의 관심사입니다.
● 창작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힘들 때는 언제인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하나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아직 본업과 더불어 작업을 하는 관계로 아침,저녁 쉴 틈이 없습니다. 초반에는 시간이 없어서라는 변명으로 저를 합리화 했지만 시간은 어떻게든 더 쪼개보면 나더라고요.가장 힘든 건 쉬운 길로 가려는 안일함입니다. 그것은 다시 본업에 올인하고 싶다던지 (지금은 본업에서 이동 중) 추구하고자하는 그림 외에 상업적인 것에만 기웃거린다던지. 그럴 때면 제가 그림만큼 좋아하는 영화를 봅니다. 책도 보고요.. 생각할 거리가 많은 장르를 봅니다. 그러다보면 다시 붓을 잡는 것에 의미가 스며듭니다.
● 작가로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위에서 언급한 이야기 속에도 많이 들어있지만 제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칭찬과 격려, 작품을 받아본 이들의 감동, 이 모든 것이 보람이지만 무엇보다 다시 찾은 저의 꿈이죠. 돌아 돌아 자리를 찾아가는 저를 볼 때 가장 보람됩니다.
● 가까운 혹은 먼 미래의 계획 혹은 꿈이 있다면?
일러스트나 그림에 관한 건 모두 도전해 보고 싶죠. 이모티콘이며, 굿즈작업, 페어 등 상업적인 활동도 하고 싶고 인스타툰으로 영화나 책, 일상을 통해 얻은 감정을 나눠보고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먼 훗날에는 바닷가 근처 공방에서 하루 종일 그림 그리고, 그림 그리러 오는 사람들과 세상 이야기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작가님의 더 많은 작품을 어디에서 만날 수 있나요?
인스타그램의 활동명은 @harang.0901입니다. 매일 작품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랑 일러스트라는 작가명으로 아이디어스에서도 활동 중입니다.
● 더 남기고 싶으신 말씀을 남겨 주세요.
저의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이 행복하기를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 당신과 함께 일하고 싶다면 어떻게 연락하면 될까요?
@harang.0901 인스타그램 DM이나 / 카톡 아이디 whalien52msh 연락 주세요~
● 작가 주요이력
컬처플 51회 BEST상
컬처플50회 포토앤아트상
컬처플 49회 아트 디자인상
영화 <헌트> <리미트> 팬아트챌린지 수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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