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마음에 위안을 주는 감성적인 색채, 일러스트레이터 김주현

  • 컬처플 /
  • 날짜 2018.07.05 /
  • 조회수 2,329


• 간단한 자기 소개와 수상/선정 소감을 부탁 드립니다.
작은 방 안에서 하얀 캔퍼스 위에, 감성을 자극하는 색감들로 마음껏 그림 그리며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요술을 가진 청년, 
순수일러스트레이터 김주현 입니다.

작품, "힘내요. 새벽을 여는 청춘!"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저를 비롯한 모든 청춘들과 나누고 싶은 "희망"이라는 의미를 담은 작품입니다.

• 수상 작품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겠어요?
89년생, 20대의 꽃다운 청춘.
가슴이 원하는 곳에 있어야 할 시간,
힘들고 고단한 일상,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하며 새벽을 여는 나의 모습.

비록 현실은 낡고 허름한 상처투성이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않고 새벽을 여는 나의 모습을 그려보았습니다.
어둠이 오면 새벽이 오고 반드시 아침이 오듯, 
밝은 날이 오기를 기다리는 바라는 나의 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 평소 작품 활동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1%의 영감 없이는 99%의 노력은 소용없다" 는 말에 절실히 공감하는데요.
살면서 의미있었던 것들, 인상 깊었던 추억들이 소재가 되곤 하죠.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든 하고자하는 일에 열성적으로 도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 주로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편인가요? 나만의 디자인 영감 비법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저의 경험과 느낌들이 작품에 투영되는 것 같습니다.
그림일기를 쓰는 것처럼,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할 때 가랑비에 옷 젖듯 느끼는 감성 그대로 술술 그려보기도하고,
또 기분이 슬플 땐 지금의 내 모습과 앞으로의 이상향을 그림으로 달래기도 하고요.

예를 들면, 올 여름은 가족과 함께 적금 모아둔 돈으로 홋카이도를 갔다 왔는데 
여행하면서도 추억이 될만한 에피소드를 담아 스케치 해나가는거죠.
때론 비밀스럽기도 하고 솔직하기도 하고 대담하기도 한 따끈따끈한 창작물들이 나온답니다.

• 본인이 생각하는 좋은 디자인 혹은 창작물이란 어떤 건가요?
화가는 왜 그렇게 그렸을까?
작품 속 주인공이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화가는 무엇을 바라보았을까?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의문을 던질 수 있고 
또 그런 과정을 통해 작가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창작물이 좋은 창작물이라고 생각합니다.

• 나의 작품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되었으면 하나요?
사람들이 제 그림을 보고 마음 속에 물음표와 느낌표를 불러일으켜 대화를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작품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지나서도 마음의 위안을 얻기 위해 제 그림을 보러 다시 찾아오고 그 때도 변함없이 "그림 속 이야기처럼 푹 빠져들어 살고싶다" 라며 마음 속 평온을 느낄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주제를 본인이 제시한다면 어떤 주제를 제안하고 싶으신가요?
누드크로키 공모전을 주최하고 싶습니다.
미대 시절, 가장 좋아했던 과목이 누드크로키 시간이었는데 처음으로 실오라기 하나없이 벗은 모델을 본 순간, 어찌나 긴장되고 설레던지... 
아직도 그 때가 눈에 선하네요.
그런 시간은 자연스럽고 관능적으로 크로키를 그리면서 자신의 본능과 내면을 표출할 수 있어 스릴있고 좋을 것 같습니다.

• 다시 직업을 선택해도 디자이너가 되고 싶으신가요?
만능 예술가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영화, 예능, 일러스트레이터, 드라마 작가 등 다양한 예술 부문에서 활약하고 싶고요.
예능감도 좀 있으니 방송 출연도 하고 싶습니다 ^^

• 작품 활동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때는 언제이고, 그럴 때는 어떻게 극복하나요?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업이 아직 안정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일을 겸하면서 여러가지 난항도 겪었고 고민도 많이 했었지만, 엄마께서 항상 격려와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지금까지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엄마 이경순 여사님께 언제나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싶네요 ^^

• 좋은 영감을 받는 디자이너나 아티스트가 있나요?
조선시대 화원 신윤복을 좋은 영감을 받는 아티스트라고 말하고 싶네요.
저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신윤복의 작품은 사사로운 인생사들을 그린 작품들이 많은데요. 
에로시티즘을 풍기며 긴장감 넘치고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는 그의 솔직하고 대담한 표현이 특히 묘미인 것 같습니다.

• 창작자/아티스트로서가 아닌,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 요즘 가장 희망하는 것이 있다면요?
"무엇을 해도 실패가 아니라 성공을 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
내 자신에게 가장 바라는 것인데요. 
솔직히 그 동안 작은 일에 용기를 내지 못해서 지나고 나서 후회를 한 적도 있지만, 이제부터는 "도전! 또 도전!" 무엇이든 대범하게 들이대는, 용기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최종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의 대표 블로그 "따뜻한 마음을 공유하는 아티스트" 인데요,
정말 "따공아"처럼, 멋진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 * 블로그 : http://blog.naver.com/1004creator)

그리고, 앞으로 다양하고 많은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나만의 특색 있는 미술 전시회를 열고 싶고, 해외 여행도 많이 다니고, 연애(?)도 하고 싶네요.
최종 꿈은 제가 그린 그림들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입니다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해당 인터뷰 내용은 디자인레이스의 허락을 받아 게재되었습니다>
SNS Share
Error Message : Query was emp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