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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브릭을 이용해 생활소품을 만드는 바느질 공예 작가, 쏘잉누누

  • 컬처플 /
  • 날짜 2018.07.05 /
  • 조회수 2,393



• 안녕하세요? 간단한 작가님 본인의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패브릭을 이용해 가방과 생활소품을 만들고 있는 바느질(섬유공예)작가 nunu입니다. 
현재 "쏘잉누누"라는 바느질 공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주로 다루시는 작품의 분야와 브랜드 소개도 좀 듣고싶은데요.
바느질을 한다고 하면 보통 퀼트를 떠올리는데요.
퀼트는 조각 천들을 바느질해 연결하고 원단에 솜을 덧대는 퀼팅이라는 작업을 하기 때문에 손이 더 많이 가고 시간도 오래 걸러요.

저도 처음 바느질을 퀼트로 접했는데,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또 예쁘게 만들 수 는 없을까라는 생각에 지금 작품들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바느질은 퀼트와도 조금 다르지만, 이 만의 특유의 매력이 있죠.

많은 분들이 쉬운 바느질 법과 그 매력을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처음엔 DIY키트 제작을 시작했고 지금은 키트와 함께 완제품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 아기자기한 작품도 눈에 띄는데요. "특별히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하는 대상이 있을까요?
제 작품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예쁘다는 말을 많이 해주세요. 
신기해 하기도 하고 쑥스럽지만 감탄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그런데 한 가지 공통된 반응이 있는데 제 작품을 보시며 미소를 짓고 즐거워하는 모습이에요.
그래서 저는 "선물"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해드리고싶어요.
자기 자신에게 또는 주변의 좋은 사람들에게^^

• 한 땀 한 땀 직접 작업하는 만큼 모든 작품에 애정이 있으시겠지만, 또 유독 애착이 가는 작품도 있으시다면요?
모든 작품에 애정이 있지만 유독 많이 만든 작품들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마음이 더 가는 것 같아요.
그중 하나를 꼽자면 "미니카드포켓"이라는 카드 크기만한 앙증맞은 아이인데 세어보진 않았지만 제일 많이 만들기도 했고 크기는 작지만 손이 많이 가는 작품이에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좋아해주셔서 플리마켓이나 핸드메이드페어에서도 가장 인기가 좋아요.
오래전부터 만들어서 가끔 예전에 구매해주신 분들도 만나요. 
정말 잘 사용하고 계시다고 해서 감사하죠. 
카드 뿐아니라 지폐 동전 열쇠까지 빵빵하게 넣어서 서로 보면서 웃음이 나온 적도 있구요.
애정과 함께 추억이 되는 작품이에요.

• 색감 덕분인지 보고 있으면 따뜻한 느낌이 많이 들어요. 특별히 이러한 작품 활동을 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취미로 시작한 바느질에 손재주와 감각이 있다는 말을 많이 듣고 언젠가는 꼭 바느질을 업으로 삼고 싶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참여하게 된 플리마켓에서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의 관계자 분을 만났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권해주셔서 응시를 하고 운이 좋게도 합격을 했습니다.
"청년ceo프로젝트500"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 기반을 잡고 제가 원하는 작품활동을 시작하게 됐어요.

• 주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는 편이신가요? 작가님만의 특별한 디자인 영감 비법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주로 해외 자료를 많이 찾아봐요. 
패브릭 뿐 아니라 다른 분야도 많이 보는 편이에요.
원단 트랜드나 유행은 동대문종합상가에 가서 보는데 공방이 지방이다보니 자주는 못하고 분기 별로 가보려고 노력 중이에요.

•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승화하는 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셨을 것 같아요. 평소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원하는 디자인이 나올 때까지 먼저 여러번 스케치를 해봐요. 
그리고 원단의 특성 상 시접도 필요하고 여러 원단을 연결하려면 치수가 가장 중요해요. 
원하는 위치도 잡아야 하고 치수가 정확해야 하니 샘플 작업을 여러 번 하는 편이에요.
마음에 들 때까지 샘플 작업을 하다 보면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죠.

• 작품 활동 외 개인적으로 즐기는 취미도 있으세요?
저는 특별한 일이 아닌 이상 거의 작업실에 있어요.
요즘 제가 하는 작업에 접목을 시키려 손뜨게를 공부하고 있는데, 이걸 취미라고 해도 좋을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시간 내서 영화도 보고 여행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 작가님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천안역 앞 지하상가에 "쏘잉누누" 공방이 있어요.
온라인에 없는 새로운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고, 바느질 클래스도 운영 중이니 직접 참여하실 수 도 있어요. 
여러 플리마켓이나 페어에도 기회가 닿는 한 참가하려고 노력 중이니, 자주 만나실 수 있을 듯 해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해당 인터뷰 내용은 디자인레이스의 허락을 받아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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