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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리지 않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이재영

  • 컬처플 /
  • 날짜 2018.07.06 /
  • 조회수 2,451


•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졸업하고 커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

• 작품에 대해서, 조금만 더 자세한 설명을 해 주신다면?
이 작품은 한 여자를 짝사랑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일종의 공감대 형성이겠죠?
어디에 살고 있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궁금한게 너무나도 많지만 정작 아는거라곤 이름 하나.
그녀의 단서를 유일하게 찾을 수 있는 SNS를 통해 검색 하는 모습이랄까요? ^^
(찾으면서도 내가 좀 변태같은가…하고 생각을 하죠.)

• 작품 활동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일이 끝나는 시간은 오후 11시로 집에 도착하면 12시가 훌쩍 지나 버리는데, 그때부터 작업이 들어가기 시작해요. 
그림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몇 주 되지 않았지만, 남들보다 뒤처지고 싶지 않아 새벽 4시가 훌쩍 넘어서야 새우잠을 청한답니다. 
시작한 일을 끝내지 않으면 도무지 편하게 쉴 수 없는 성격이라…그래도 하고 싶은 일을 하니까 힘든 건 모르겠더라고요. 
오히려 일상생활에 더욱더 활력이 생겼다고 할까요? ^^

• 주로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편인가요? 나만의 디자인 영감 비법을 나눠주세요.
아이디어는 항상 넘쳐나는 편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혼자 공상하는 걸 좋아하곤 했는데, 그게 기초가 되기도 하고 요샌 일상생활에서 얻곤 해요. 
나 말고도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요!

• 내가 생각하는 좋은 디자인 혹은 창작물이란?
억지로 쥐어짠 아이디어가 독인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의 영향에 의해 그림을 그리면 이게 내 그림인가 싶기도 하고, 오히려 자괴감이 들죠. 
그리고 싶은 대로 느끼는 대로 나타내는 게 좋은 디자인이자 창작물이 아닐까 싶어요.
현실 세계에선 가능할 수 없는 것들이 그림으로는 가능 하잖아요. 피부 색깔이 파란색이라던가, 다리가 네 개라던가… 
재밌잖아요. 그런 거!

• 나의 작품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되었으면 하나요?
“아,이거 잼님(닉네임)그림이다!"하고 알아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독특하고 매력있는 다시봐도 질리지 않고 또 다시봐도 질리지 않는 그림으로요!

• 창작주제를 본인이 제시한다면 어떤 주제를 제안하고 싶은가요?
티셔츠 외에도 휴대폰 케이스나, 문구 용품, 머그컵 등에 들어갈 수 있는 일러스트를 제시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그달의 기념일을 그려보는 것도요!

• 다시 직업을 선택해도 디자이너가 되고 싶으신가요?
네 물론입니다. 그림을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고, 실제로 본업이 있기도 하고요.
시간적 여유와 땅끝으로 내려가 있던 자신감이 저를 망설이게 했던 근본적인 이유였으나, 이것마저 변명이었던 것 같네요.
미약하게 남아있던 재능을 앞세우며 노력하지 않았던 그동안의 제 모습들이 아쉽지만, 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는 젊음이 있기에 행복하답니다. 
그래서 저의 작품 하나하나에는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 작품 활동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때는 언제이고, 어떻게 극복을 하나요?
아무래도 작품활동에 영향을 받는 것은 생각한 대로 그림이 나와주질 않을 때인 것 같아요.
연습이 부족하다고 느낄 땐 평소보다 두 배로 더 그림을 그려요. 
그래야만 결과가 흡족하답니다.

• 요즘 시대를 살면서 내가 가장 바라는 것은?
결과를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학벌이나, 연줄이 아닌 그림을 사랑하는 한 사람이 만들어낸 그 작품을 있는 그대로 봐주셨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 나에게 최종 꿈이란?
전국 곳곳에 제 그림이 그려져 있는 문구, 사무용품이 출시되는 것입니다. 꼭 그렇게 될 거라 믿고 있습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해당 인터뷰 내용은 디자인레이스의 허락을 받아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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