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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없이 사람을 존중하는 세상을 꿈꾸는 그림쟁이 톡비

  • 컬처플 /
  • 날짜 2018.07.06 /
  • 조회수 2,361


• 간단한 자기 소개와 수상/선정 소감을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글을 쓰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인터넷으로 ‘톡비’라는 필명으로 활동을 시작 중인 학생이고요, 작가를 꿈꾸고 있습니다. 
주로 일러스트를 그리고 영상에 관련된 그림과 음악을 만들고 있어요. 글 쓰는 일도 종종 하고 있고요.
예상치 못하게 선정이 되어서 정말 기쁘고요, 그림 그리면서 보람 찬 순간이네요. 앞으로도 열심히 작업해야겠어요!

•수상 작품에 대해서, 조금만 더 자세한 설명을 해 주신다면?
제가 그렇듯 모든 사람은 자신이 주인공인 이야기 속에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주인공으로 살아가느라 다른 이들의 이야기가 자신만큼이나 다양하다는 사실을 느끼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만약 알아본다면 우리는 또 다른 세상을 알게 됩니다.
저는 가까이 다가가야 보이게 될 누군가의 행성 속 다양하고 아름다운 생각들을 우주 속에 한 별에 자라난 오색의 거대한 바오밥나무에 빗대서 표현해보았습니다.
굳이 제일 가까이 보이는 행성을 바오밥나무 행성으로 표현한 이유는 각자의 세계 속 생각은 거대하다는 것과, 
다른 대상을 삶에 들이는 것은 그 때문에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함께 표현한 것입니다.

•작품 활동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기술적으로 그림이나 글을 연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은 것을 다르게 느끼거나 작은 것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려는 노력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다 흥미로운 것이 있으면 관찰하고 기억하는 것에 재미를 붙이려고 하는 편입니다 
기억을 할 때 메모나 크로키도 습관처럼 같이 하려고 해요.

•주로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편인가요? 나만의 디자인 영감 비법을 나눠주세요.
어느 것에나 얻을 수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책이나 영화, 일상 속에서 상상하며 얻는 편입니다.
예를 들면 ‘만약 ... 한다면?’ 이런 식으로 상상해요.

•내가 생각하는 좋은 디자인 혹은 창작물이란?
저는 보는 대상이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은 창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가는 게 아니고 어떤 강한 인상을 받거나 무언가를 생각하거나 느끼게 해주는 것이요!

•나의 작품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되었으면 하나요?
작품을 보고 사람들이 다른 생각을 해보도록 기회를 줬으면 좋겠고요,
더 나아가서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강렬하거나 애타거나 두근거리는 느낌을 주는 그런 작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 창작주제를 본인이 제시한다면 어떤 주제를 제안하고 싶은가요?
아트토이처럼 어떤 대상을 주고 꾸미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글귀나 음악을 가지고 주제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고요
흑백으로만, 선으로만 이런 식으로 제한을 주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다시 직업을 선택해도 디자이너가 되고 싶으신가요?
다시 디자이너가 되도 좋을 것 같고요 적어도 예술을 하는 쪽일 것 같아요. 
이유는 아무것도 표현을 못하면 어쩐지 좀 답답할 것 같아요
음악, 미술, 춤, 문학 등 모든 표현하는 분야를 좋아하거든요. 
지금은 그 중에 주된 것이 그림과 글인 거고요.

•작품 활동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때는 언제이고, 어떻게 극복을 하나요?
제 머릿속은 이건데 손에서 나온 것은 다른 형태일 때 아쉬움을 느껴요
머리가 복잡하면 좀 쉬면서 새로운 생각을 해보거나 그냥 신경이 쓰이면 될 때까지 집착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해결합니다. 
생각해보니까 좀 무식한 방법이네요. 단순하게 극한으로 극복합니다.

•좋은 영감을 받는 디자이너나 아티스트가 있나요?
굉장히 많아요. 대표적으론 클림트와 고흐의 그림이랑 쏜애플 이라는 밴드,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이요.

•요즘 시대를 살면서 내가 가장 바라는 것은?
편견 없이 여러 사람들과 여러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존중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돈보다 사람을 중시하는 좋은 세상이 제 뒤에 펼쳐지길 희망해요.

•'톡비'에게 최종 꿈은?
다른 이들의 마음에 꽂힐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해당 인터뷰 내용은 디자인레이스의 허락을 받아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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