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제가 겪어 온 또는 겪고 있는 감정들과 경험들을 그려요, 이은수

  • 컬처플 /
  • 날짜 2018.11.12 /
  • 조회수 2,580

제가 겪어 온 또는 겪고 있는 감정들과 경험들을 그려요, 이은수


●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열정, 욕구, 실패, 좌절 등 다양한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청소년 시기에 제가 겪어 온 또는 겪고 있는 감정들과 경험들을 그리는 이은수(@lsenomae)입니다. 


● 활동하고 계시는 브랜드나, 작가명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저는 그라폴리오, 아트인블록, 인스타그램에서 lsenomae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lsen은 저의 영문이름(lee eunsu)에서 몇 개의 철자와 그 뒤에 어울리는 철자들을 조합하여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 어떤 작업들을 해오셨나요? 그리고 어떤 작업들이 가능한 지 알려주세요.
저는 주로 펜과 연필을 사용하여 작업을 하고, 추가로 유화, 수채화, 디지털 작업을 하고있습니다.
가끔 봉사단체서 혹은 학교에서 포스터제작 문의를 받으면 그 사항에 맞춰 작업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상업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계정이 있습니다. 자세한건 @ahki_illust_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갯벌포스터 제작(봉사단체 문의) -글씨는 일부러 뺐습니다!


●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으신 본인의 작품을 소개 부탁 드려요. 하나여도 좋고, 스타일을 보여주실 수 있는 여러 작품도 좋습니다.


나에게/ 좁은 도시 안에서 서로 경쟁을 하고, 그 경쟁안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나의 것은 사라지게 되고, 남에게 의존하여 성공하길 바란다.
스스로 잘못됨을 알고 목을 졸라 보지만 소리만 지를 뿐,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그저 자책만 하게 된다.


자화상/ 당연히 좋은 사람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내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의심에 가득 찬 큰 눈과 부자연스러운 표정, 복잡하고 빼곡히 채워져 있는 꽃들은 곧 나의 심정이 된다.


담쟁이/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놓지 않는다.”
- 도종환, 담쟁이 中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모작) / 평소 좋아하던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작품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모작하였습니다.


a masked flower/ doodling

● 창작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힘들 때는 언제인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하나요?
저는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일 때가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그림을 그릴 때는 주로 경험과 주변환경 (가정, 친구, 학교 등)에서 영감을 얻는데, 이들이 불안정하고 제 스스로가 위태롭다고 느낄 때 그림이 그려지지 않아 창작활동에 어려움을 줍니다.
그럴땐 주변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며 해결책을 찾거나, 가만히 노래를 들으면서 해결책을 찾곤 합니다.
해결책을 찾은 후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 일 때 불안했던 기억들을 그림에 표현을 하면 위 그림처럼 좋은 작품이 나오곤 합니다. 


● 작가로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저의 그림이 힘이 되고, 위로가 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감사하고, 큰 보람을 느낍니다. 최근 교내에서 처음으로 개인 전시를 했었는데 한 학생이 그림을 본 후 많은 힘이 되었고, 공감이 많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을 듣고 목적 없이 그리던 제 그림이 누군가에게는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느껴, 좀 더 사람들에게 공감되고 힘이 되는 그림을 그려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 가까운 혹은 먼 미래의 계획이 있다면?
미래에는 해외에서 기회가 된다면 개인 전시를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의 버킷리스트이자 꿈인 타투이스트가 되어 사람들에게 저의 작품 혹은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추억, 아픔, 행복들을 세겨 넣어 드리고 싶습니다. 


● 작가님의 더 많은 작품을 어디에서 만날 수 있나요?
저의 작품은 그라폴리오, 인스타그램에서 @lsenomae 혹은 @ahki_illust_를 검색하시면 더 많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 더 남기고 싶으신 말씀을 남겨 주세요
저의 청소년기는 어느덧 끝나가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동안 저의 청소년시기를 생각해보면 눈물과 아픔이 가득했던 만큼 제 자신이 성장하고 또 지금까지 좋은 작품들을 그릴 수 있었던게 아닐까 합니다.
저의 작품들이 청소년들에게는 물론 성인분들께 큰 힘이 되지는 않더라도, 청소년, 성인분들의 마음 일부분이 되었으면 합니다. 


 ● 당신과 함께 일하고 싶다면 어떻게 연락하면 될까요?
인스타그램 다이렉트(@lsenomae) 혹은 010-7407-8702로 문자를 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SNS Share
Error Message : Query was emp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