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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홍학을 그리는 작가, 김슬기

  • 컬처플 /
  • 날짜 2018.08.07 /
  • 조회수 2,702
김슬기_마음의눈

● 안녕하세요. 작가님 만나뵈어서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릴께요.

 -안녕하세요. 동물원 홍학을 그리는 김슬기 입니다.


● 활동하고 계시는 브랜드나, 작가명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다른 작가분들처럼 센스있고 유니크한 작가명을 짓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너무 어려워서 실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어떤 작업들을 해오셨나요? 그리고 어떤 작업들이 가능한 지 알려주세요.

-아크릴과 유화로 개인 작업을 하고 있고, 수채화, 펜화, 디지털작업으로 일러스트 일도 하고있습니다. 


●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으신 본인의 작품을 소개부탁드려요. 
 
김슬기_기대다


우리는 흔히 동물의 사랑은 본능이라 하고 인간의 사랑은 지성이라 합니다.

하지만, 인간사회에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많은 부적절한 행동들이 과연 지성이라 할 수 있는지, 동물의 본능과 인간의 지성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인간의 이중성에 의문이 듭니다. 인간이 범하는 불의한 행동들은 문화라는 찬란한 칭호로 위장되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동물원에는 예쁜 홍학들이 무리지어 있습니다.

바닷물이 고인 호수나 민물이 아닌 낮은 울타리 안에서 날씬한 다리를 뽐내며 걸어 다닙니다. 하지만 이곳 홍학들에게는 사연이 있습니다.

울타리 안에서 키워야하기에 동물원에 있는 홍학들은 비행에 가장 필요한 날개깃을 잘라버려 날 수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입맛에 맞는 새우와 조개를 선택해 먹을 수도 없고 인간이 만든 사료를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김슬기_보랏빛강

춤추는 홍학들이 잃어버린 하늘과 날개의 희생은 그들과 공존하려는 감사한 마음으로 보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홍학을 좋아하는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제가 가장 잘하는 것으로 그들을 위로해주고  그들의 희생을 알리는 것입니다.

동물원의 홍학들은 영원히 날 수 없는 고통까지 감내하며 인간과의 공존을 위해 눈물겨운 춤을 추고 있습니다. 


● 작업을 하시면서 가장 힘들 때는 언제인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하나요?

- 요즘같이 무더운 날씨가 작업하기 가장 힘든 것 같아요.
너무 더워서 작업하기 힘들때는 작업실 근처 서점에 가서 동화책이나 아트관련 책을 보면서 다음 작업에 대한 드로잉을 합니다.


● 작가로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 가깝거나 먼 곳에서 응원해주시는 메시지를 받을 때 힘을 얻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제 작품이 팔리면 가장 보람을 느끼죠.


● 가까운 혹은 먼 미래의 계획이 있다면?

- 서른 살에 그림책 내는 것이 제 목표에요. 아직 시작 단계라 마음이 급하지만 동물원에 있는 홍학에 대한 내용으로 그림책을 꼭 내고 싶어요. 


● 작가님의 더 많은 작품을 어디에서 만날 수 있나요?

- 회화작업 : 인스타그램 @seulgi.k 
- 일러스트작업 : 인스타그램 @sg.illust
- 블로그 : https://blog.naver.com/sg506


● 당신과 함께 일하고 싶다면 어떻게 연락하면 될까요?

- sg506@naver.com


● 작가 주요이력 

2018 부랴부랴전, 팔레드서울
2017 아시아프, DDP, 서울
2016 아트 프렌지 페스티벌, 리각미술관, 천안
2016 아시아프, DDP, 서울
2016 신진작가전시, 임립미술관, 공주
2015 아시아프, 문화역 서울 284
2015 신진작가 전, 아트스페이스 퀄리아, 서울
2014 나 여기 있어요, 신상갤러리, 종로구
2014, 아시아프, 문화역 서울284
2013 Hi! Potentia, GALLERY ON, 종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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