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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것을 사랑하는 남자, Jeff Park 박현우

  • 컬처플 /
  • 날짜 2018.07.05 /
  • 조회수 2,279



•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제 이야기를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사랑하는 남자, Jeff Park 박현우라고 합니다.
지금은 꿈을 위해 노력하며 웹툰 작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 출품하신 작품 중 애정이 있는 작품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해 주신다면?
글쎄요, 다 애정이 섞인 "자식"들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굳이 하나를 뽑으라 한다면 "나의 절친 악당들 팬아트 공모전"에 출품했던 "<나의 절친 악당들> 팬아트"이겠네요.
그 친군 제가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처음으로 공모전을 위해 펜을 잡아 완성된 일러스트라 그런지 애정이 더 생기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배우인 류승범 씨가 선택해주시기도 하셨고... 
제게는 여러모로 매우 의미있는 그림입니다.

• 평소 작품 활동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그린 그림들을 "작품"이라 하니 부끄럽네요.
어떤 노력을 한다...굉장히 어려우면서도 조심스러운 질문인데요, 
제가 그리는 모든 것들은 그저 제 자신이 그려보고 싶어서 그리는 것들 뿐이라, 이런 질문을 들었을 때에는 정말로 이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계실 여러 사람들에게 제가 한 말이 누가 되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감히 제가 하는 노력이 있다고 말한다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그림을 제 스스로가 "즐겁게" 그리기 위해 힘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대답할 수 있을겁니다.

• 주로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편인가요? 나만의 디자인 영감 비법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저같은 경우엔 듣게 되는 단어나 주제에 대해 생각나는 거의 모든 요소들을 그림 안에 담으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하마"라는 글자를 봤을 때, "악어새"가 떠올랐고 "먹는다", "식당" 같은 단어 열거 방식을 통해 "하마의 입 속을 최고의 식당으로 평가하는 미식가 악어새 그림" 같이 그림을 그리곤 하죠.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재미있는 그리기 방법이에요.

다른 한 가지 방법이 더 있다면 다른 분들의 그림을 많이 보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다른 사람의 작품을 마음대로 모방하는 것은 잘못일지 몰라도 자신에게만 얽매여 있으면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그림들을 그리지 못 할 거라는 것이 제 소견입니다. 
더 많은 그림들을 보고 느낀다면 어느새 그 사람들만큼 멋진 생각들을 그림에 종이에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본인이 생각하는 좋은 디자인 혹은 창작물이란 무엇인가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정말로 좋은 창작물이라 생각됩니다. 
내가 만든 무언가가 다른 사람의 공감과 감정을 자극해 그 사람의 인생에 물리적으로든 추상적으로든 함께 한다면 그보다 멋진 건 없다고 생각해요.

• 작품 주제를 본인이 제시한다면 어떤 주제를 제안하고 싶으신가요?
영유아 어린아이들의 정체불명의 낙서들을 우리가 다르게 표현해 보는 것도 여러 사람들에게 재미를 줄 것 같아요.

• 다시 직업을 선택해도 디자이너가 되고 싶으신가요?
유치원 때에도, 초등학교 때에도, 군대에서도 하물며 지금도 늘 저는 그림 뿐이었습니다. 
그림에 대한 제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겁니다. 
제 스스로에 대한 약속이기도 하고요.
언제나 저에겐 그림 뿐이었으니 앞으로 그럴겁니다.

• 작품 활동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때는 언제이고, 그럴 때는 어떻게 극복하나요?
저는 디자인 전공이 아닙니다, 하물며 미술은 더욱 더 아니지요. 
그림과는 거리가 먼 분야를 공부하다 보니 현실에 치여 생기는 여러가지 생각들이 가끔은 회의감을 주기도 합니다. 
그림과 디자인 분야에 대해 공부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그게 정말로 부럽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절대 "그림 그리는 것"을 놓아버리진 않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고 사랑하는 일이기에 언젠가 이루고자 할 그 목표를 향해 계속 전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루어질 것을 알고 있기에 포기하지도 않습니다.

• 좋은 영감을 받는 디자이너나 아티스트가 있나요?
늘 넘치는 아이디어로 저를 자극하는 "월트 디즈니"와 "드림웍스" 등의 많은 애니메이터들, 
그리고 영화감독 "팀 버튼"이 제 그림에 가장 많은 영향과 영감을 주는 사람들이겠네요. 
제 "그림 스타일"을 완성하는 데에 많은 영향을 받았거든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요.
개인적으로 알고 파고드는 디자이너나 아티스트가 없는 것이 아쉽고 죄송합니다.

• 창작자/아티스트로서가 아닌,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 요즘 가장 희망하는 것이 있다면요?
꿈을 위한 걸음에 더욱 전진하고 싶습니다.

• 최종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지금은 "웹툰 작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출발점이 되어 언젠가는 월트 디즈니 처럼 "이야기"와 "그림"으로 누군가에게 꿈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꿈꾸는" 그 사람의 그 "꿈"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
저는 늘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제 그림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젠가 이룰 그 꿈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고 전진하겠습니다. 

가끔은 제가 그림은 커녕 낙서에 가까운 것들만 그린다고도 생각해서 쑥스럽기도 한데요. 
앞으로도 더욱 멋진 그림들을 소개할 수 있도록 열심히 그려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해당 인터뷰 내용은 디자인레이스의 허락을 받아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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