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간단한 작가님 본인의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아틀리에 다린]은 일본 히코미즈노 주얼리 컬리지를 졸업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주얼리 브랜드에서 경력을 쌓은 두 명의 주얼러가 운영하는 공방 겸 실버주얼리 브랜드 입니다.

• 작품 하나가 완성되기까지 신경써야 할 부분이 참 많다고 들었는데요. 작품 분야와 브랜드에 대한 소개도 듣고 싶네요.
실버와 원석을 사용한 주얼리를 제작하고 강습도 하고 있습니다.
판매하는 작품 하나하나 두 사람의 손을 거쳐 만들고 있어요.
특히 저희 두 사람이 가장 주력하는 제품 라인은 원석 쪽인데요.
연마되지 않은 천연의 원석을 사용하여 주얼리 개발을 하고 있죠.

원석은 각각 광물의 결정 모양에 따라, 육각형판 모양, 뽀족한 기둥 모양 등 여러가지 형태를 지니는데 그런 원석의 형태를 그대로 살려 제작하거나, 작은 원석을 반지, 목걸이 등 디자인한 주얼리 틀에 넣고 레진으로 굳혀 만들기도 해요. 
이렇게 만드는 작품들이 저희가 가장 좋아하고 앞으로도 계속 개발 해나가고 싶은 라인이에요.

천연의 원석은 그 색상과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만들 때마다 다른 작품이 나오는게 아주 매력적이에요.
너무 흔해서 쉽게 질리는 제품이 아닌 곁에 두고 오래도록 소장하고 싶은 작품을 만들고 싶어요. 

또, 어느 계층을 특정짓지 않고, 매니아 층과 대중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을 개발하고 싶은데요.
저희 작품은 저마다의 특징이 있어서 그 매력에 분명 누구든 빠져들게 될 거예요 ^^

• 정말 원석 주얼리는 정형화되지 않아있기 때문에 기타 주얼리보다 더욱 특별한 매력이 느껴져요. 특별히 이러한 작품 활동을 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희 두 사람 모두 한국에서 미술을 전공했다거나 따로 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어요.
다만 어릴 때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어서 늦은 나이지만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게 되었죠. 
졸업한 이후 주얼리 회사에도 다녔지만 역시 내가 만드는 것에 대한 미련이 남아 이렇게 시작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 모든 작품에 애정이 있으시겠지만, 또 유독 애착이 가는 작품도 있으시겠죠? 어떤 작품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위에 쓴 것처럼 원석을 사용한 작품 라인 모두가 제가 사랑하는 작품들입니다 ^^

그리고 또 하나 요즘 공들여 만들고 있는건 "패밀리주얼리"예요.
아직까지는 엄마와 아이가 할 수 있는 작품까지만 만들었지만, 엄마, 아빠, 아이 더 나아가 할머니, 할아버지도 함께 할 수 있는 패밀리 주얼리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어요.

• 주로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편이신가요? 작가님만의 디자인 영감 비법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특별히 '나만의 비법' 이런 건 없구요. 외국 잡지 등 서적을 틈틈히 보는 편이에요.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승화하는 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셨을 것 같아요.
학교에서 배웠던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고 있는데, 중간중간 힘든 부분은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기도해요.
또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둘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서로 다른 방법으로 만들어 보고, 이야기 나누는 과정을 통해 개선 해나가며 작품을 하나 하나씩 만들고 있습니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은 밥법인 것 같아요.

• 작품 활동 외 개인적으로 즐기는 취미도 있으세요?
취미를 즐길 시간적 여유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시간이 나면 여행하는 걸 좋아해요.
당일치기로 가까운 데라도 나가 머리를 식히는 시간을 가지며 리프레시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평소에 좋은 영감을 주는 디자이너나 아티스트가 있다면 저희에게도 소개해주세요.
특별히 누군가를 꼽아 영감을 받는 편은 아닌 것 같지만, 함께 공부했던 멤버들에게 특히 고마움을 느껴요. 
일 년에 한 번씩 히코미즈노 주얼리 컬리지 졸업생이 모여 그룹전을 하는데 그 때 함께 하는 멤버들에게 많이 도움을 받는것 같아요.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네요.
새로운 작품을 보거나 이야기를 나누면 서로에게 자극도 되고 좋은 영향을 받으니까요.

• 혹시 어디에서 작가님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오프라인으로는 한양대병원 쪽에 위치한 저희 공방에서 만날 수 있구요.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을 통해 쉽게 만날 수 있어요.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atelier.darin)
그리고 플리마켓이나 페어도 자주 나가려고 하는 편이에요.
플리마켓은 부정기적이라 나가기 전에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지에 공지하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2018 주석. 최근 용산 아이파크 백화점에도 입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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