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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소통하는 김지은

  • 컬처플 /
  • 날짜 2018.07.06 /
  • 조회수 2,248



• 간단한 자기 소개와 수상/선정 소감을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시각디자인학과를 다니고 있는 김지은이라고 합니다. 졸업을 앞두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하나 방황하던 차에 
"한번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도전한 공모전이었는데 이렇게 상을 받게 되어 더없이 기쁘네요. ^^

• 수상 작품에 대해서, 조금만 더 자세한 설명을 해 주신다면?
볕이 드는 곳은 자그마한 소녀가 평소 사람들은 모르고 스쳐 지나가는 구석진 길을 여행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 그림으로 일상 속 소소한 절경을 담아보자는 마음에서 그린 작품입니다.
나이아가라, 마추픽추만큼은 아니라도 그림 속 소녀에게 있어선 저 풍경 하나하나가 인생에 다시없을 미경이 아닐까요?

• 작품 활동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최대한 많이 보고, 그리고, 메모하는 습관을 키우려고 하는데 사실 쉽지 않습니다.

• 주로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편인가요? 나만의 디자인 영감 비법을 나눠주세요.
일상이나 다른 분들의 그림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편입니다. 
특히 요즘은 인터넷에 활동하는 작가분들이 많아지셔서 그 작품들만으로도 눈이 돌아가는 기분이에요.

• 내가 생각하는 좋은 디자인 혹은 창작물이란?
제가 생각하는 좋은 창작물은 바로 의사소통이 잘 되는 디자인!!!
일러스트라면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또 디자인이라면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보다 더 잘 들어주는 쉽게 말해 “말이 잘 통하는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 나의 작품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되었으면 하나요?
"왠지 보고 있으니까 나도 그림을 그리러 가고 싶어!" 라는 생각이 드는 그림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창작 주제로 제안하고 싶은 주제가 있으신가요?
발상의 전환. 이런 주제도 꽤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림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을 도화지 위에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요?
바다를 가르고 지나간다거나 허공에 떠 있는 문을 열고 나간다거나. 그런 표현이 극대화될 수 있는 주제가 나왔을 때 많은 작가분들이 어떤 그림들을 가지고 올지 무척이나 궁금하네요.

• 다시 직업을 선택해도 디자이너가 되고 싶으신가요?
네, 제 손으로 직접 나만의 세상을 만들 수 있는데 어떻게 이런 행복한 일을 그만 둘 수 있겠어요. 하하^^

• 작품 활동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때는 언제이고, 어떻게 극복을 하나요?
그림의 질과 투자한 시간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을 때마다 어렵습니다.
그럴 때면 그냥 그림을 접고 훌륭한 그림을 보며 나도 저렇게 그리고 싶다는 열정을 부여받곤 합니다.

• 좋은 영감을 받는 디자이너나 아티스트가 있나요?
요즘은 워낙 인터넷이 발달하고 다양한 작가분들이 SNS 활동을 하시기 때문에 따로 누구 한 사람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고 다양한 사람들의 그림을 하나하나 둘러보면서 영감을 받는 편입니다.

• 요즘 시대를 살면서 내가 가장 바라는 것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 눈치를 보지 않으며 스스로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건 제 스스로에게 가장 희망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 나에게 최종 꿈은?
클라이언트도 없고 갑과 을이 없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이건 모든 창작작들의 최종 꿈이 아닐까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해당 인터뷰 내용은 디자인레이스의 허락을 받아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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