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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제 그림을 좋아해줄 때 가장 보람을 느껴요, 정유정
사람들이 제 그림을 좋아해줄 때 가장 보람을 느껴요, 정유정
●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제31회 컬쳐플 아트&디자인 챌린지에서 포토앤아트상을 받은 정유정입니다.
저는 숭의여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현재 중소기업에서 웹디자이너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 활동하고 계시는 브랜드나, 작가명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 저는 작가지망생이라 아직 활동하고 있는 브랜드는 없는 상태이고, ‘윤슬’이라는 작가명으로 2년전 부터 조금씩 작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제가 윤슬을 볼 때 느꼈던 그런 마음이 편안해지고 회복되는 감성을 제 그림에 담아내는 작가가 되고 싶어 제가 지었습니다.
● 창작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 어렸을 때부터 미술을 좋아하였고, 초등학교 6학년 때 서점에서 우연히 본 그림책의 삽화가 너무 아름다워서 ‘나도 이런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되고 싶다’ 라고 생각한게 일러스트작가라는 꿈을 가지게 된 첫 계기였던 거 같습니다. 그 뒤로 저는 미대에 진학하고 싶어 입시미술을 준비했었고, 한 번에 입학하진 못하여 다른 일을 하다가 뒤늦게 미술을 다시 시작하고 미대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뒤늦게 미술을 시작할 당시 네이버 그라폴리오를 자주 서칭하며 여기서 활동하시는 여러 작가님들의 그림을 많이 보고 모작했었는데 그때 그림 실력이 많이 늘었고, 멋진 그림을 그리시는 작가님들을 동경하며 모작에서 점점 창작을 하게 되었고 자연스레 저도 일러스트 작가의 길을 걷게 된 거 같습니다.
● 어떤 작업들을 해오셨나요? 그리고 어떤 작업들이 가능한 지 알려주세요
→ 아직 일러스트 외주나 실무를 한 경험은 없고, 학교에서 졸전작품으로 16p 분량의 그림책을 작업한 경험이 있고, 2020년 1월 갤러리 인사아트에서 일러스트 전시 및 굿즈판매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외에 지금은 회사에서 웹디자이너로 재직중이라 웹디자인 및 UIUX 디자인이 가능합니다.
●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으신 본인의 작품을 소개 부탁드려요
다양한 스타일을 가진 저의 그림을 소개합니다.
1. 드라마 <사랑의 온도> 일러스트
→ 현대인의 일상과 사랑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 <사랑의 온도> 일러스트입니다. 극의 배경이 되는 서촌의 정갈한 느낌과 남녀 주인공의 편안한 모습에 좋은 인상을 받아 창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드라마를 볼 당시 일러스트작가 지망생 생활을 시작한지 얼마안되었을 때인데 극 중 현수(서현진)도 작가 지망생이여서 현수라는 캐릭터에 동질감도 느끼고, 드라마 속 현수가 인기 드라마 작가가 되는 모습을 보며 자극을 많이 받았던 거 같습니다. 지금도 현수는 저의 많은 롤모델 중 하나이고, 이 드라마를 통해 배우 서현진씨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2. 힐링이 필요한 날
→ 휴일에 바다를 보러 간 저를 그린 그림입니다. 당시 직장생활을 하며 힘들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직장에서 휴가가 생겨 정말 제목처럼 저에게 힐링이 필요해서 바다 여행을 떠난 적이 있습니다. 이때 푸른 바다를 보며 마음이 많이 회복 되었고, 이 그림을 그릴 때 제가 바다를 보며 얻었던 힐링감을 사람들이 제 그림을 통해 느끼셨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그렸는데 그런 저의 마음이 통했는지 많은 사람들이 좋아 해주셨고, 어느 플랫폼에 ‘기분이 좋아지는 컨텐츠’에 소개되기도 했었고, 얼마 전에 된 취업에서도 면접관님이 이 그림을 보고 마음에 들어 저를 채용하셨다고 해서 저에게는 의미가 큰 그림입니다.
3. 분홍빛 어느 날
→ 분홍빛으로 물든 귀여운 마을과 소녀를 그린 일러스트입니다. 분홍색을 좋아하는 제 안에 있는 소녀 같은 감성을 표현한 그림입니다. 이 그림을 그릴 때 어린 시절 아주 좋아했던 ‘카드캡터체리’라는 애니메이션 만화를 생각하며 그렸었고, 마음속으로 벚꽃향이 가득하고 분홍색 바람이 불어오는 그런 곳을 상상하며 그렸습니다. 그리는 동안 저도 마음 봄으로 가득차는 거 같았고, 저도 같이 기분이 분홍분홍해졌던 그림이었습니다.
● 나에게 영감을 얻는 작가나 아티스트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 저에게 영감을 주는 작가님은 크게 세분인데 국내 작가님 중엔 집시(ZIPCY), 예란(Yeran) 작가님, 해외 작가님 중엔 카토레이(かとうれい Rei Kato)님 입니다. 저는 위 세 작가님께 그림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집시작가님께는 아름다운 인물드로잉을, 예란 작가님께는 서정적인 분위기를, 카토레이님께는 청량하고, 간결한 그림체에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 최근 나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 최근 저의 관심사는 늘 항상 그랬듯이 그림입니다.
사실 저는 한 1년 정도 학업과 취업 준비로 인해 그림을 그리지 못했습니다. 얼마 전 2년동안 준비했던 취업에 성공하여 이제 좀 생활에 안정이 생겨서 다시 그림을 그리고 멈춰있었던 작가 생활을 이어나가려고 준비중입니다. 요즘은 이 생각을 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 같습니다.
● 창작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힘들 때는 언제인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하나요?
→ 창작활동을 하며 가장 힘든 건 그림을 오랫동안 그리지 않다가 다시 그릴 때, 그래서 내가 전보다 그림을 못 그릴 거 같다는 두려움에 빠질 때가 가장 힘든 거 같습니다.
사실 지금이 그 시기 인데 저도 아직 극복하지 못한 상태라 제대로 답변을 드리지 못하는 점 죄송합니다. 꼭 극복하여 좋은 그림을 선보이고, 이 질문에 대한 답변도 드리겠습니다!
● 작가로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 사람들이 제 그림을 좋아해줄 때 가장 보람을 느끼는 거 같습니다.
저의 그림에는 저의 내면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고, 제가 느끼는 감정과 기분,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감성이 전부 담겨있는데 사람들이 저의 그림을 좋아해 줄 때마다 마치 저를 좋아해주는 것처럼 큰 기쁨을 느낍니다.
● 가까운 혹은 먼 미래의 계획 혹은 꿈이 있다면?
→ 가까운 미래의 저의 계획은 내년 정도에 드로잉/회화전공의 사이버대학에 편입하여 일러스트작가가 되기 위한 미술 공부를 더 할 예정이고, 4년제 학위를 받으면 미술대학원에 진학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그분과 저의 모습을 담을 일러스트를 그려 연재일러스트로 남기는게 저의 로망이자 꿈입니다.
● 작가님의 더 많은 작품을 어디에서 만날 수 있나요?
→ 저의 더 많은 그림은 저의 인스타그램과 그라폴리오 블로그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 instagram.com/yoonseul_il
그라폴리오 : https://grafolio.naver.com/yoonseul_il
블로그 : https://blog.naver.com/yoonseul_il
● 더 남기고 싶으신 말씀을 남겨 주세요
→ 부족한 실력인데 저의 그림을 좋게 봐주시고 인터뷰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미술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림 열심히 그리고, 좋은 그림 독자님들께 선보이기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하는 작가 윤슬이 되겠습니다. 저의 그림을 좋아해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어릴 때부터 ‘그림그리는 사람이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를 정말 많이 했는데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당신과 함께 일하고 싶다면 어떻게 연락하면 될까요?
→ 카톡 또는 이메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Kakao ID) irene005
E-mail ) yoonseul_il@naver.com
● 작가 주요이력
20. 01 갤러리 인사아트 일러스트 전시
20. 02 네이버 그라폴리오 '데뷰' 선정
20. 02 네이버 감성충전판 '매일 기분이 좋아지는 컨텐츠' 소개
20. 12 서울 미술협회 국제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시각일러스트 부분 입선
21. 01 컬쳐플 '마이미씽발렌타인' 팬아트 공모전 우수상
21. 02 숭의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성적우수 장학생 졸업
21. 03 제31회 컬처풀 아트&디자인 챌린지 공모전 포토앤아트상 수상
감사합니다.